항아리식당에서 느낀 정직한 맛의 가치가 달랐다
비가 그친 뒤 공기가 조금 서늘해진 토요일 저녁, 남구에서 볼일을 마치고 나오니 뜨거운 불판에 삼겹살을 올려 든든하게 먹고 싶었습니다. 이날 향한 곳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서문대로749번길 18 1층에 있는 항아리식당입니다. 오후에 커피만 마시고 제대로 된 간식을 건너뛴 터라 도착할 무렵에는 허기가 꽤 올라와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삼겹살을 불판에 올리자 처음에는 잠잠하다가 기름이 맺히면서 익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첫 점이 기다려져 집게를 들었다가 아직 색이 덜 올라온 것을 보고 슬쩍 내려놓았습니다. 괜히 배고픈 티만 냈다 싶었습니다. 서둘러 먹을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첫 판이 지나고 나서는 굽는 양을 줄였고, 고기가 익는 동안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불판 위 한 점에만 집중하기보다 식사 전체의 속도를 천천히 맞춰가며 주말 저녁을 마무리했습니다. 1. 번길 들어서 입구를 확인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서문대로749번길 18을 목적지로 저장하고 이동했습니다. 큰길을 따라갈 때는 안내에 집중했고 번길로 들어선 뒤부터는 건물 번호를 하나씩 살피면서 목적지를 찾았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으니 건물에 가까워진 다음에는 위쪽 간판보다 출입 동선부터 확인하게 됐습니다. 골목에서 방향을 다시 잡을 수도 있겠다 예상했는데 주소 순서대로 확인하니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괜히 도착하기 전부터 주변을 너무 자세히 살폈나 싶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주말 저녁처럼 이동량이 달라지는 시간에는 주변 도로 상황과 주차 가능 여부를 출발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도 마지막 구간에서는 속도를 낮추고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먼저 봤습니다. 동행자가 있다면 한 명이 내려 입구를 찾고 운전자는 주차할 곳을 확인하는 방식도 실용적입니다. 초행이라면 약속 시간에 정확히 맞추기보다 몇 분 일찍 도착하도록 계획하는 편이 마음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